Gadgets2011. 1. 17. 10:4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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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캥거루족’을 아시나요? 스무 살을 훌쩍 넘겨, 곧 서른을 바라보면서도, 아니 심지어 서른 살이 훨씬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에게서 경제적으로 독립을 하지 못하고 용돈을 받으며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일컫는 말입니다. 캥거루가 어디를 가든, 배 주머니 속에 아기 캥거루를 넣고 다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요.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 정도의 젊은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합니다. 예전 같았으면 벌써 결혼해서 아이 한둘 나았을 나이인데요. 갈수록 취업이 어려워지고 전세 구하는 것도 하늘에 별 따기이고… 부모님께 조금이라도 더 얹혀살며 아끼고 아껴야 돈을 모을 수 밖에 없는 사회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. 가끔은 부모님께서 결혼하기 전까지는 함께 사는 것을 권하시기까지 하는 형편이니 말입니다.

자, 그럼 캥거루족 여러분, 지금까지 이렇게 나아주시고 길러주시고 머리 다 큰 자식에게 용돈까지 주시는 부모님께 효도 선물 한번 기가 막히게 드려봅시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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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제품을 처음 본 순간. 선인장? 램프? 이런 종류의 제품이 떠오르실 것입니다. 그러나 이 ‘식물’은 참 신기한 물건으로 변신합니다. 아래 사진을 보시죠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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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치 하나의 식물이 자라는 듯한 ‘Flourish Activity Monitor’는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어필하고자 정말 살아있는 식물이 성장하는 것을 본 땄다고 합니다. 이 운동기구 내부는 전기활성 폴리머(electroactive polymers, 인공근육)와 광섬유가 결합되어 외관상 반짝거림과 싱싱함을 더하고 있습니다. 
제품 디자이너 Brad Mitchell은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네요. 
“어머니들은 본능적으로 무언가 기르는 것을 좋아한다. 또한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그 ‘식물’을 기르기 위해 관심을 쏟을 것이며 그것이 결과적으로는 자기자신에게 관심을 주는 것이 된다” 라고. 
맞습니다.  캥거루족 여러분, 부모님의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질 수 있는 Weight를 선물해드리세요.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오순도순 기르면서 ‘시집가면 혹은 장가가면 꼭 더 많이 효도해드리겠다’고 지금 말씀 드려 보세요. 부모님의 주름살이 조금이나마 펴지실 것 같습니다.


Posted by 케빈_Kevi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