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기기의 특징은 액정화면의 뒤에 정전식 터치패드(멀티터치 비대응)가 달려있어, 이 액정 뒤의 터치패드를 만짐으로 해서 입력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. 내가 어디를 누르고 있는지를 확실히 알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에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크게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데다, 가리는 곳 없이 모든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점은 경우에 따라서 상당한 이점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유사한 기기인 Lucid Touch 의 개발에도 관여한 Microsoft Research / Hasso Plattner Institute의 Patrick Baudisch씨는, 이 기술을 응용하면 손목시계나 반지 같은 작은 디바이스에도 포인팅 입력이 가능하게(손목시계의 경우 시계 반대측의 벨트 부분에 터치패드를 장착하는 식)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실제 데모가 공개된 전시회장에서는 "iPhone 에도 사용할 수 있느냐?"는 질문이 빈번히 나왔던 모양인데, 이에 대해서는 "iPhone 는 충분히 크다(즉, 화면이 넓어 굳이 뒤로 터치하지 않아도 괜찮다)"라고 대답했다고 하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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